일본- 교복, 부르마, 사촌간 결혼과 역사의식에 대한 의문 (2)

다시 한번 말하지만 몇 명 안되는 일본인에게 들은 이야기를 종합한 거라 절대적 사실은 아닐 수 있음을 미

리 밝힙니다.





업뎃이 좀 늦었군... 원래 다음날 바로 적을라고 했는데;;;;

아무튼 일본 게임이나 만화에서 단골 소재로 나오는 사촌간의 삐로비로한 관계. 너무 흔해서 특별하게 느껴지지도 않

는다. 그렇다면 실제로 그것에 관한 일본인들의 인식은 어떨까? 라는게 나의 궁금중이였다.

아 예전부터 일본 내에서 사촌간 결혼이 합법이란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나에겐 완전 이해 불가능한 것중 하나다.

나에게 있어서 사촌 누나나 사촌 여동생을 여자로 본다는 것은 친 여동생을 여자로 보는것보다 더 힘들다고 생각한다.

............뭔가 이상한 비유인가;;;; 아무튼 난 여동생 같은건 없고 여동생 환상 같은것도 없으니 이상한 생각 즐입니다.




.
.
그래서 궁금해서 물어봤다.

역시나 간단한 대답.

"사촌은 아주 멀~잖아 그러니까 그렇지. 나도 예전엔 우리 사촌 오빠를 좋아했....(발그레)"




그래. 이런게 문화적 차이구나. 생긴건 똑같이 생긴 동양인인데 이리 틀리다냐 ;;;

베네주엘라에서 온 다니$도 사촌들끼리 서로 껴안고 볼에 뽀뽀하면서 놀긴 하지만 여자로 생각하냐고 물어보면

어이없어 하는데 바로 옆나라 너희들은 좀 틀리구나야 ;;; 음..

근데 사촌을 멀다고 하면 도대체 가까운 친척은 어떻게 되는거냐 너희는? ... 이건 잘 모르겠군.

(그렇지만 실제로 사촌끼리 결혼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그리고 제일 궁금했던 역사 의식에 관한 질문.

물론 '니네가 이런 이런 일을 했던것에 대해서 알긴 아냐?' 혹은 감정적으로 변할만한 질문은 하지 않았다.

그래서 물어본 것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왜 상당수 사람들이 일본의 과거 행위에 대해서 모르냐' 를 물어보았다.

..........뭐 궁금한건 다 물어본듯하네. 독도 이야긴 관점 자체가 완전히 틀릴듯해서 꺼내지 않았다.

우선 야스쿠니 신사 이야기.

우선 답해준 카ㅏㅏㅏ는 상당히 어른스럽고 흥분 잘 안 하며 생각이 깊은 아이임을 미리 이야기한다.

일단 그의 말로는 그도 야스쿠니 신사에 있는 이름들이 일본 전범이고 수상이 참배 함으로써

한국인이나 중국인이 열 받는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가 알다 시피 일본은 잡신의 나라다. 미야자키 하야오란 일본 애니 거장의 작품

모노노케 히메나 센과 치히로의 모험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잡신이 정말 많다.

혹시 이미 봤지만 그런걸 느끼지 못했다면 센과 치히로의 모험을 다시 한번 보길 권한다. 완전히 잡신만화다

(관련된 이야긴 아니지만 개인적 생각으론 이것이 일본에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보다

적은 이유일것 같기도 하다.)

즉, 그의 말은 살인범이든 일반인이든 일단 죽으면 그런 신령의 부류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야스쿠니 신사에 있는 이름들이 일급 전범이긴 하지만 일단은 죽은 사람이고 그래서 일반 신사에서

참배하는 것과 그다지 틀릴 바가 없다고 하는 것이라는거다.

그래서 또 물었다. '그렇다면 굳이 전범이 있는 신사에서 참배를 해서 다른 나라를 자극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

이 말에 대한 대답은 솔직히 오래돼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지만 당시의 나로선 납득할 만한 대답을 했었다.

아 내 이야긴 내가 한국인이라는 점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봤을때의 경우를 말한다.

...........뭐였지? 쓰고보니 졸라 궁금하네. 나중에 생각날때 물어봐야겠다.

흐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설사 위의 말이 모두 맞고 일본내에선 그다지 생각도 안 할만한 문제라도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그만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굳이 다른 나라를 자극하면서까지 강행하는 일본 수상들의 사고를

난 이해할 수 없다. 뭐 쫀심 문제로 니네들이 뭐라든 우린 하겠다 라고 하면 할 말은 없다.

계속 되풀이 되는 이야기지뭐 ..... 하지마라. 싫다. 하지마라. 배째라........ 무한반복.

 

다음 이야긴 말 그대로 일본 과거사에 대한 이야기. 딱 집어서 니네가 이런일 했던걸 아느냐? 이렇게 묻진 않았다.

괜히 그랬다가 얘네들이 '난 모르는 이야기다' 라고 나와버리면 노는 분위기가 싸해질까봐 피했다.

그리하여 왜 많은 사람들이 과거사에 대해서 잘 모르냐라고 했더니 친절한 대답이 나왔다.

일단 초딩들은 무지하고 똑똑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것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 해주진 않는다고 한다.

중딩들에 대해선 우리나라(일본)이 다른 나라를 침략했었다 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고딩들에 대해선 일본은 다른 나라를 지배하고 통치했었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준다고 한다.

그리고 대학생들에게는 일본은 다른나라에서 이러저러한 나쁜짓을 했다라고 가르친다고 한다.

뭐 꼭 저렇다는 것은 아니고 대충 비유로서 이야기한거다.

즉, 대갈빡 나쁘고 무지몽매한 너희 우민들은 알필요 없이 생각없이 살고 좀 똑똑한 소수에게는 자신들의 과거행위

에 대한 이야기를 가르친다는거다. 뭐 그것이 난징대학살, 종군위안부..뭐 이런것까지 다 포함하는지는 잘 모르는 일이

지만 아무튼 이렇게 단계별로 역사를 알려주는 깊이가 틀리다고 한다.

뭐 충격완화의 차원이랄까나?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난 이해할 수 없다. 이건 완전히 국민들을 기만하는 교육방법이 아닌가?

멍청한 키보드 워리어나 일반인들은 알필요도 없이 니 X꼴리는 데로 살아라라는

옛날의 통치자들이 쓰던 우민정치의 사고방식 그대로를 이렇게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는것 자체가 정말 이해불가다.

덧붙이자면 일본은 정치판에 야쿠자가 개입되어있다는걸 모두들 알기 때문에 함부로 비판을 하기 힘든 풍조라고 하고

메신저로 알고 지내는 P모 미국인에 의하면 일본은 민주주의가 가장 형편없는 나라로 순위권에 있는 나라라고 한다.

그렇다고 카ㅈㅈㅈ의 말처럼 단계별로 해서 고학력자는 모든 진실을 아느냐?...솔직히 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확실한건 예전보다는 과거사에 대해서 많이 열려있다는것은 확실하다.

내가 도움을 많이 받는 이XX상,추정연령 40-50, 에 의하면 자신은 전남편하고 결혼해서 미국 오기 전까지

그런걸 전혀 몰랐다고 한다. 오히려 난징대학살은 중국인의 잘못으로 알고 있었다고 했다.

아 참고로 그 남편은 중국인이였다. (........왠지 결혼 초반에 많이 싸웠을듯 하군.)

현재는 그 아줌마는 일본 과거사에 대해선 나정도의 지식이 있는 상태며 처음엔 정말 많이 놀랐다고 했다.

아무튼 현재는 그보다는 많이 나아졌고 공개가 많이 된 편이라곤 하는데 사견으로는 아직 멀었다고 본다.

늘 일본 역사 이야기 나올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독일처럼 모든걸 인정하고 공개 사과하는게

제일 올바른 일이다. 물론 현재의 일본 윗대가리들의 시궁창 자존심과 망언전용 입으론 힘든걸 안다.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

일본,  정말 가깝고도 먼 나라다. 평상시에는 같은 동양문화권이라서 오히려 서로 잘 이해되는 편인데

이럴때보면 정말 다른 사람이구나 라고 느껴진다.

by Vader | 2006/08/09 06:02 | America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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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임꺽정 at 2006/08/09 10:34
야야 이거 정말 재미있는걸
Commented by hans at 2006/08/10 02:53
이거이는....일본이란 나라 자체에서 국민에게 알려주지 않는게 가장 큰 문제인듯 =_=
신사참배도 야스쿠니만 좀 안하면 누가 뭐래... 답답허다 걍
Commented by 변마 at 2006/08/17 23:03
여고생 답변 못지 않게 재미있게 읽고 간다. 인터넷이나 주변에서 듣는 거나 책으로 보는 내용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당신이 직접들은 것을
-비록 재구성이기는 하지만- 다시 듣는게 더 신빙성이 있다고 느껴진다면 내가 이상해 보이냐? 하여간 당신 입에서 나온 이야기라서 더 믿
음이 간다-_-; 왜인지는 묻지마라;;;
Commented by 사촌 at 2012/10/26 22:55
상당히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새로운 정보들을 아주 참신하게 적으셧네요. 문체도 마음에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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